산업은행도 임금피크제 시행

수출입은행과 우리은행에 이어 산업은행에도 임금피크제가 도입된다. 3일 금융계에 따르면 산업은행 노사는 정년을 58세에서 59세로 1년 연장하고 만55세가 되는 직원에 대해서는 연차적으로 임금을 줄여나가는 임금피크제를 다음달부터 도입하기로 합의했다. 상반기에 만 55세가 되는 직원의 경우 8월 1일부터 임금피크제 적용을 받으며하반기에 만 55세가 되는 직원은 이듬해 2월1일부터 대상이 된다. 그러나 다음달부터 당장 적용되는 직원은 없어 실제로 적용되는 사례는 8월1일자로 나오게 된다. 임금피크제 적용 이후 1년차에는 기준 임금의 80%를 받고 2년차에는 70%, 3년차에는 60%, 4년차에는 50%가 각각 지급받는다. 산업은행에 앞서 은행권에서는 수출입은행과 우리은행이 임금피크제를 도입했다. 수출입은행은 이번달부터 이미 적용에 들어갔으며 만 55.5세가 된 직원들은 기준 임금의 90%, 75%, 60%, 30%를 연차적으로 받게 된다. 우리은행은 만 55세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오는 3월1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며 1년차는 기준 임금의 70%, 2년차는 60%, 3~4년차는 40%를 각각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