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2005년은 '도약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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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각 기업이 시무식을 갖고 을유년 새해 각오를 다졌습니다. 올해 재계의 키워드는 바로 ‘도약’이라고 합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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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1시 서울 호텔신라. 삼성그룹의 신년하례식은 영상물로 시작됐습니다.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자”는 취지의 영상물이 끝난뒤 윤종용 부회장의 건배 제의로 자리에 모인 계열사 사장단과 임원 9백여명이 모두 새해 각오를 다졌습니다.
이건희 삼성 회장은 신년하례식에서는 아무 말이 없었지만 이에 앞서 배포된 신년사에서는 신수종 사업 역량 강화, 질의 경영, 그리고 나눔의 경영 실천 등을 주문했습니다.
오전 8시반 양재동 본사에서 시작된 현대차 그룹의 시무식에서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은 ‘고객을 위한 혁신’을 중장기 비전으로 삼고 질적 양적 성장의 조화, 최상의 기술과 품질 서비스, 그리고 창조적이고 자발적인 혁신 추구 등 3가지 과제를 설정했습니다.
현대-기아차 그룹은 또 시무식에서 올 매출 목표로 지난해보다 17% 늘어난 85조원을 설정하고 372만9천대의 자동차를 팔겠다고 자신했습니다. 또 투자도 지난해보다 23% 늘어난 6조7천6백억원을 집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태원 SK 회장은 “올해가 Next 50년을 시작하는 원년”이라며 “강한기업, 신뢰받는 SK, 행복한 사회 구현을 위해 전 임직원의 노력을 당부했습니다.
한편 두산의 박용오 회장은 “올해가 재계 톱텐 그룹으로 진입하는 원년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고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도 “인재경영의 원년”임을 천명했습니다. 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글로벌 항공사로의 도약”을 다짐했습니다.
와우TV뉴스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