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하반기부터 내수시장 회복 전망"

현대증권이 자동차업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했다. 4일 현대 송상훈 연구원은 올해 자동차 내수시장 판매량은 지난해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와 신차 출시 등으로 전년대비 12.3% 증가한 124만대로 예상했다. 또 수출은 현지생산 확대로 전년대비 2% 증가한 243만대로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송 연구원은 상반기까지 내수가 부진한 가운데 수출에 의한 가동률 지지가 예상되며 하반기부터 신차효과에 의한 내수시장 회복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올해 12종의 신모델 출시, 경유승용차 판매 시작, 해외 현지화 급진전 등이 자동차업의 주요 이슈가 될 것이며 내수와 수출시장 모두에서 경쟁심화에 따른 가격인하 압력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제품경쟁력 향상과 높은 가동률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 현대차의 국내외 시장점유율은 유지 또는 상승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적정가 6만4,000원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 기아차는 신모델 및 수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적정가 1만2,600원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쌍용차는 12월 내수가 경유 및 자동차세 인상 부담으로 부진했으나 수출이 큰 혹 신장세를 유지하고 있고 내년부터 신모델 출시와 수출 확대로 실적면에서 턴어라운드가 가능해 적정가 8,300원과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