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시황] (4일) 신세계 등 내수주 강세

증시가 이틀째 소폭 하락했다. 4일 거래소시장에선 미국증시의 하락과 IT업종 4분기 실적부진에 대한 우려로 종합주가지수가 890선 아래로 밀려났다. 마감지수는 6.81포인트 내린 886.90이었다. 이날 삼성전자 한국전력 SK텔레콤 포스코 등 지수관련 대형주가 내림세를 나타냈다. 포스코는 원재료 가격 급등에 대한 우려감으로 하락했다. 삼성SDI와 LG필립스LCD는 내주부터 발표될 4분기 실적이 크게 악화됐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신한지주와 국민은행 대우증권 등 일부 금융주들이 강세를 지속했다. 은행주들은 LG카드 부실문제가 큰 부담없이 해결된 점이 호재가 됐다. 증권주는 코스닥시장 활성화 등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했다. 신세계 KT&G 등 내수관련주는 소폭 상승했다. 뉴딜관련 법안 통과와 내년 예산조기집행에 대한 소식이 알려지면서 대우건설이 6% 이상 오르는 등 건설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삼성화재 코리안리 현대해상 등 보험주도 실적호전을 재료로 상승흐름을 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