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 디자인클러스터 조정 .. 재계, 경제 올인 적극협력

재계는 올해 경제 살리기에 나서겠다는 정부의 방침에 호응해 기업도시 건설 등 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또 산업계 전반의 소프트 경쟁력 향상을 위해 서울 근교에 디자인 클러스터(산업집적단지)를 조성키로 했다. 현명관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은 5일 기자간담회에서 "올해는 재계도 규제나 경영여건 악화만 탓할 것이 아니라 경기부양을 위해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실천해나갈 것"이라며 "경제에 '올인'하겠다는 정부의 방침에도 적극 협력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 부회장은 이를 위해 △부품·소재산업 경쟁력 강화 △일자리 창출을 위한 투자 촉진 △기업도시 건설 △디자인 클러스터 조성 등을 역점 사업으로 추진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국에 흩어져 있는 1백여개 디자인 업체의 인력과 시설을 서울 인근에 집중시켜 영세 중소기업들의 소프트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을 적극 모색 중"이라며 "올 상반기 중 10여개 업체가 입주하는 시범단지를 조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일훈 기자 ji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