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한국기업 '잔치'] 삼성전자, "DTV 세계 1위 굳힐것"

삼성전자가 디지털TV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미디어(DM) 분야에서 '세계 최고 기업군 진입 원년'을 선언했다. 삼성전자의 최지성 DM총괄 사장(사진)은 6일 '2005 국제 소비자 가전전시회(CES)'가 개막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디지털 TV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디지털 르네상스 시대를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인 1백2인치 PDP TV 등 기술선도 제품의 우위를 계속 유지하고 세계 최초 지상파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 TV를 상품화하면서 신개념 제품에서도 세계시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품목별로 △컬러 TV 및 프로젝션 TV 1위 △LCD TV 2위 △PDP TV 3위 △디지털캠코더 2위 △모니터 1위 △레이저 프린터 2위 △DVD-R 3위 등을 유지·달성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자사의 홈네트워크 솔루션인 XHT 기술을 채택한 디지털TV 양방향 서비스 케이블방송 수신장치와 셋톱박스를 공동 개발하기로 미국 최대 케이블 방송사업자인 '차터 커뮤니케이션즈'와 합의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