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40대 임원 잇따라 영입
입력
수정
국민은행이 40대 임원을 잇따라 영입,주목을 끌고 있다.
6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최근 '파생상품사업단'을 신설하고 단장(임원급)에 캐나다 CIBC은행의 아시아·태평양 주식 및 파생상품 담당 상무였던 문일수씨를 영입했다.
문 단장은 1963년 생으로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을 졸업한 뒤 뱅커스트러스트 ING베어링 코메르츠증권 CIBC 등 외국금융회사에서 일해온 파생상품 분야의 전문가로 뱅커스트러스트 시절 강정원 행장과 함께 호흡을 맞춘 적이 있다.
국민은행은 문 단장을 영입함에 따라 40대 임원이 원효성 개인영업지원그룹 부행장(44),이성규 업무지원그룹 부행장(45),최영한 자금시장그룹 부행장(46) 등 4명으로 늘어났다.
국민은행이 은행권 처음으로 파생상품사업단을 신설하고 40대 초반의 전문가를 영입한 것은 선물·옵션·스와프 등 각종 파생상품 관련상품을 자체 개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기 위한 것이다.
강정원 행장은 취임 후 "향후 금융시장의 중심 트렌드는 복합금융서비스 경쟁"이라며 파생상품 등을 이용한 복합 금융상품 개발을 강조해왔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