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2원 급등 1060원 육박

환율이 이틀 연속 급등하며 1천60원선에 육박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원50전 급등한 1천58원80전에 거래를 마쳤다. 올들어 나흘간 23원70전이나 올라 지난달 17일(1천60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날보다 소폭 내린 1천43원에 개장,소폭 등락을 거듭하다 오후 3시께부터 역외 매수세에다 국내 은행들까지 대거 달러화 사자에 가세해 급등세로 돌변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원·엔 환율이 전날(5일) 1백엔당 1천2원까지 떨어지자 일부 해외 펀드들의 대규모 달러화 매수로 원·달러 환율이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10년물 수익률은 전날보다 0.13%포인트 급등한 연 4.13%를 기록했다. 3년물은 0.03%포인트 오른 연 3.37%에 마감됐다. 국고채 발행물량 확대로 기관들이 손절매 물량을 내놓아 장기물 위주로 수익률 상승폭이 컸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