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소비자심리 가장 비관적 .. 마스타카드, 아태 13국 비교

아시아·태평양 13개국 가운데 한국 소비자들이 올 상반기 경제에 대해 가장 비관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마스타카드 인터내셔널은 아·태 13개지역 소비자 5천5백17명을 상대로 2005년도 상반기 소비자 신뢰도지수(마스타인덱스)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7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한국의 소비자 신뢰도지수는 29.6으로 6개월전(40.7)보다 큰 폭으로 추락했다. 이는 미국발 세계경제 침체조짐이 나타난 2000년 11월의 25.9 이후 4년만의 최저치이며 외환위기가 끝나갈 무렵이었던 지난 98년 11월의 44.3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마스타인덱스는 각국의 소비자를 상대로 고용 경제 고정수입 주식시장 삶의 질 등 5가지 항목에 걸쳐 향후 6개월간의 전망을 물어 지수화한 것으로 수치가 50 밑으로 떨어지면 비관적인 소비자가 낙관적인 소비자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