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이야기] '최초가입자 車보험료 인하' 살펴라

2001년부터 자동차보험이 자유화되면서 회사별로 다양한 상품을 개발,소비자들은 보다 다양한 보장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에는 '부부특약'이나 '1인한정' 상품이 나와 소비자에게 많은 호응을 얻었다. 2005년 새해부터 선보인 '운전자 연령 30세 이상 특약'은 기존 '26세이상 특약'보다 보험료가 저렴해 운전자의 연령이 높은 중장년 계층의 보험료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2005년에 바뀐 자동차보험료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최초가입자 보험료 인하'와 'ABS 장착 차량 특별요율'이다. 일반적으로 보험에 처음으로 가입하는 소비자는 3년이상 보험을 가입한 소비자보다 최고 40%의 보험료를 더 내야만 해 보험료가 부담스러웠다. 그러나 최초가입자 보험료 인하로 인해 새해부터는 보험료 부담이 줄게 됐다. 요율 인하 폭은 보험사별로 약간의 차이가 있다. 삼성화재는 최근의 경기침체를 감안해 소비자의 보험료 부담을 덜어 주고자 최초 가입자의 요율을 10% 인하했다. 이와 함께 ABS 특별요율 제도를 도입하면서 차량에 ABS 장치가 장착돼 있는 가입자는 보험료를 추가로 할인받을 수 있게 됐다. ABS 장착차량은 제동 성능이 우수해 다른 차량보다 안전운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출고되는 자동차에 대부분 ABS가 장착되는 점을 감안하면 신차 가입자는 이전보다 보험료 할인 혜택을 볼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