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SKT 올해 배당 인상 서프라이즈

아세안 통신업체 M&A전 가열과 SK텔레콤의 기대이상 배당 인상 등이 올해 아시아 통신업체 서프라이즈로 선정됐다. 10일 모건스탠리는 컨센서스와 상반되나 일어날 수 있는 확률을 50%로 배정한 ‘2005 亞 통신업 서프라이즈 10’을 발표하면서 NTT와 SK텔레콤 또는 차이나 네트콤 등 현금보유력이 뛰어난 업체들이 아시아시장내 도약을 위해 동남아 이통업체 인수전에 속속 가세,인수가격이 오를 수 있다는 시나리오를 내놓았다. 모건은 또 10가지 서프라이즈중 중국 이동통신업체들이 3G 서비스를 신중하게 접근하면서 주주 배당 인상을 결정짓거나 SK텔레콤 역시 컨센서스와 달리 배당을 더 줄 수 있다는 기대감을 포함시켰다. 이어 미국의 큰 폭 금리인상으로 달러부채가 많은 PLDT와 TAC 같은 아세안 업체들이 타격을 입을 가능성과 중국의 통신업 구조조정 지연과 대만의 청화텔레콤 주식 매각 불발 등도 예상했다. 지갑휴대폰이라 불리우는 일본의 펠티카 휴대폰의 대성공 가능성과 일본 정부가 예상밖으로 이동통신 추가 사업권을 허용하지 않을 가능성 등도 지적했다. 한편 지난해 아시아 통신업 서프라이즈 10가지중 예상대로 적중한 것은 5가지였으나 LG텔레콤의 번호이동성 실패 전망 등은 대성공으로 드러났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