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실험용 핵융합로 10년내 개발..세계최고 슈퍼컴 등

'세계 최고 슈퍼컴퓨터,초정밀 계측기술,해저 탐사기술…' 일본정부 자문기관인 과학기술학술심의회는 앞으로 10년간 진행할 '제3기 과학기술 기본계획'을 이같이 확정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9일 보도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전자파인 '테라 헤르츠파'를 활용한 계측 및 분석 기술이 10대 핵심기술 중 최우선 순위로 선정됐다. 2009년 개발 예정인 테라 헤르츠파를 이용하면 병리조직 진단,마약 등 우편 내용물의 식별 등이 가능해진다. 세계 최고 전자 현미경,초고성능 슈퍼컴퓨터,차세대 방사선광원,해저 탐사시스템,전국을 1백% 커버하는 위성기술 등은 2010년까지 실용화된다. 또 2015년까지 지구규모의 통합 관측시스템,고속 증식로 사이클,우주 수송시스템,실험용 핵 융합로 등을 개발하기로 했다. 특히 유전자 정보 해석을 통한 신약개발과 나노미터(10억분의 1m)급 초미세 신재료 설계에 필수적인 초고성능 슈퍼컴 개발에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해양연구개발기구 요코하마연구소가 보유 중인 슈퍼컴 '지구 시뮬레이터'의 차세대 기종을 2010년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에너지 자원과 유용한 미생물 및 효소 발견에 필수적인 해저 탐사 기술 개발에도 주력키로 했다. 도쿄=최인한 특파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