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영모방 2대주주 등장에 상한가

모직물 생산업체인 삼영모방이 10일 8%대 지분을 장내 매입한 2대주주의 등장으로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이날 삼영모방 주가는 전 주말보다 4백45원 오른 3천4백25원에 마감됐다. 거래소 상장법인인 대영포장 계열의 디와이에셋은 작년 12월23일부터 올해 1월5일까지(실제 거래일 기준) 약 13만주를 장내 매입,8.27%의 지분을 확보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디와이에셋의 지분 매입 가격은 주당 평균 2천8백80원이다. 디와이에셋 관계자는 그러나 "경영 참여 계획 등이 없는 단순 투자 목적"이라며 "삼영모방의 시가총액 대비 자산가치가 크다고 판단해 지분을 매입했다"고 밝혔다. 추가 주식 매입 계획에 대해선 "현재로선 미정"이라고 덧붙였다. 삼영모방 관계자는 이에 대해 "현재 최대주주인 조준연 전무와 특수관계인 지분이 46.48%에 달해 경영권에 위협을 느낄 수준은 아니다"고 말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