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KTH 본격적 이익발생까지 시일 소요"

11일 세종증권은 KTH에 대한 탐방자료에서 포털 사이트인 파란닷컴의 초기 시장진입은 성공적이었으나 핵심 수익모델이 부재해 광고수입을 제외하곤 아직까지 매출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증권사 송선재 연구원은 인지도 제고를 위한 마케팅 비용과 컨텐츠 구입비용 증가로 지난해 약 200억원의 적자가 예상되며 올해에는 매출액 증가에 따른 경상비용 부담이 완화되면서 적자폭이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본격적인 이익발생까지는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 한편 트래픽 확대와 컨텐츠 확보를 통한 유무선 통합포털에 대한 기대 등 KT그룹의 KTH에 대한 기대를 충족시켜 줄 수 있고 KTH의 외형확대와 수익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이고 빠른 방법은 M&A이나 그 시기를 예측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유무선 포털화는 KTF의 '매직N' 사업을 양수받아야 가능하나 이는 KT그룹내 역학구도 및 KTF 주주가치 문제 등과 얽혀 있어 현실적으로 사업조정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당분간 KTH가 KT그룹내 컨텐츠 기획과 공급을 담당하는 MCP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는 기존 시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