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얼굴 닮은 물고기 ‥ 청주 가정집 연못서 인면어 발견

최근 인터넷에서 '인면어(人面魚)' 진위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청주에서 사람의 얼굴을 닮은 물고기가 발견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청주시 상당구의 A씨가 집 안에 꾸며놓은 2평 정도 연못에 머리 모양이 사람의 얼굴과 비슷한 물고기 두 마리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몸 길이 80cm,몸통 둘레 50cm에 달하는 이 물고기는 양쪽 눈 가운데 뼈가 튀어나와 사람의 코와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다. 눈은 사람의 귀,코는 사람의 눈을 연상케 한다. 이 물고기는 A씨가 이 연못에서 기르던 잉어와 향어가 지난 86년 수정해 낳은 것으로 성어(成魚)가 되면서 점차 이 같은 모습으로 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인터넷을 통해 일본 스포츠신문에 보도된 '인면어' 진위 논쟁이 벌어지면서 A씨 집을 방문했던 사람들을 통해 사람의 얼굴을 닮은 물고기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게 됐다. 청주=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