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후 수탁고 업계 1위 도약" ‥ 백경호 KB자사운용 사장

KB자산운용이 3년 후 자산운용업계 1위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했다. 백경호 KB자산운용 사장은 12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안정적인 자산운용과 판매상품군의 강화,판매채널 확대에 총력을 쏟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백 사장은 "한국투신운용과 대한투신운용 등 대형사의 매각이 변수이긴 하지만 매년 2조원씩 수탁고를 늘려간다면 3년 후 수탁고 기준으로 업계 1위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 회사의 작년 말 수탁고는 15조7천8백억원(점유율 8.9%)으로 대투운용 한투운용 삼성투신에 이어 4위다. 그는 "올해 주식형 펀드의 판매비중을 늘리는 것은 물론 해외투자펀드,파생상품펀드,부동산펀드 등으로 상품군을 확대하고 올해 말 도입되는 퇴직연금 관련 상품도 개발하겠다"고 설명했다. 올 들어 수익률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채권시장 전망과 관련,백 사장은 "최근 금리 상승은 예상밖의 국채 공급 증가 등 구조적 요인에 의한 일시적 현상으로 분석된다"며 "금리의 하향 안정화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