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시황] (12일) 국민은행등 은행주 오름세 유지

투자자들의 관망과 원·달러환율 급락 등의 영향으로 주가가 사흘만에 하락했다. 12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0.48%(4.26포인트) 낮은 880.03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상승을 시도했지만 전날 미국 증시의 하락과 4분기 실적부진에 대한 우려로 880선을 간신히 지켜냈다. 특히 강세기조를 이어가던 증권주에 차익매물이 흘러나와 대우증권이 8.6% 내리는 등 대부분 종목이 하락했다. 건설주들도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으로 내림세로 돌아섰다. 현대건설이 5% 이상 밀렸고 LG건설 대우건설 등도 2∼3% 정도씩 떨어졌다. 해외 조류독감과 광우병 소식이 또 나오면서 수산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한성기업과 동원수산이 상한가까지 올랐고 오양수산과 사조산업도 14% 이상 치솟았다. 국민은행 신한지주 우리금융 등 은행주들은 전일에 이어 주가재평가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오름세를 유지했다. 대형주들이 전반적으로 약세인 가운데 한전과 SK(주)가 각각 1.87%와 0.76% 올랐다. 프로그램은 1백22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