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매매 정보공개가 주가변동 줄여
입력
수정
주식 매매 호가와 종목별 거래 상위 증권사 정보 공개가 주가 변동성을 줄이는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증권학회와 증권연구원이 증권거래소의 의뢰를 받아 작성한 '시장정보 공개의 적정화 방안'에 따르면 주식 매매 호가 공개 범위가 지난 97년부터 3차례에 걸쳐 확대되면서 주가 변동성이 완화되고 매도·매수 호가간 격차가 줄어드는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외국인의 대량매매 체결 가격이 당일 시가보다 낮은 경우엔 다음날 주가가 평균 1.48% 하락했고,반대로 체결 가격이 당일 시가보다 높으면 주가가 평균 1.41% 상승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 외국인이 순매수한 종목의 주가는 다음날 상승하고 순매도한 종목은 하락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