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제과 강세‥"해태제과 인수대금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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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제과를 인수한 크라운제과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크라운제과는 13일 해태제과 인수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면서 전일보다 4.91%(2천6백원) 오른 5만5천5백원에 마감됐다.
최근 들어서만 3일 연속 오름세를 타고 있다.
전일 해태제과 인수대금 지급을 발표한 크라운제과는 지난해 12월21일 4만5천원을 단기바닥으로 16일동안 23.3% 상승했다.
동원증권 김지현 애널리스트는 크라운제과의 해태제과 인수대금이 5천억원 수준으로 당초 예상했던 가격보다 10% 정도 낮게 결정됐다며 주가에 호재라고 지적했다.
또 양사의 주력제품이 중복되지 않아 시장점유율 제고효과가 크고 유통업체와의 가격교섭에도 유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크라운제과는 해태제과와 합쳐 시장점유율이 35%에 달해 1위인 롯데제과를 5%포인트 차이로 추격하게 됐다.
이와 함께 지난해 10월 인수 본계약 체결 이후 세번이나 협상을 벌인 끝에 해태제과 인수를 마무리지음으로써 불확실성이 해소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크라운제과에 대해 목표주가 7만5천원에 매수의견을 제시했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