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기업 가이드] 동양계전공업..가전기기 부품 삼성전자 납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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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에는 이엠엘에스아이 등 4개 업체가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이들은 지난해 깐깐해진 등록심사를 거뜬히 통과한 우량 기업들로 실적도 좋다.
이에 따라 지난주 인터넷MBC SNU프리시젼 등으로 후끈 달아오른 공모주 시장의 열기는 이번주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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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계전공업은 휴대폰 충전기 등 전원공급장치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업체다.
분야별로는 휴대폰용외에 프린터 복사기 팩시밀리 등 사무기기용 장치,캠코더 디지털카메라 PDP-TV LCD-TV 등 디지털가전기기용 제품으로 나뉜다.
작년 6월 말 현재 생산품의 62%가 삼성전자에 공급되고 있다.
전체 매출에서 휴대폰용 충전기가 차지하는 비중은 59%에 달한다.
휴대전화의 디자인이 중요해지는 것에 발맞춰 충전기의 디자인 향상에 노력을 기울인 결과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디지털가전기기용 부품은 동양계전의 덩치를 키워줄 차세대 성장 분야다.
정부의 보급형 디지털TV 확산 정책에 따라 시장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동양계전은 지난 99년부터 디지털 방송수신용 전원장치를 삼성전자와 휴맥스에 납품해 온 것을 비롯 2004년 2분기에는 삼성전자에 PDP-TV용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또 일본업체와 삼성전기의 독점 시장이던 LCD-TV용 전원공급장치의 개발도 완료,납품을 준비 중이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90억원으로 이미 2003년 연간 순이익을 넘어섰다.
2002년 1백51%였던 부채비율도 지난해 9월 말 현재 78%로 축소됐다.
매출처가 집중돼 있어 업황 하락시 단가 인하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은 투자시 고려해야할 사항이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43.51%)과 우리사주조합 지분(6.01%)을 제외한 3백96만주(50.48%)가 공모 후 유통가능한 물량으로 추정된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