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근 화백 '노상' 경매시장에 나온다
입력
수정
박수근 화백의 대표작 중 하나인 '노상'(21×24.5cm)이 오는 26일 서울 평창동 서울옥션하우스에서 열리는 미술품 경매에 출품된다.
박 화백이 1962년 제작한 '노상'은 3호 크기로 구성이 안정되고 조형성이 뛰어난 데다 상태도 양호하다.
예정가는 4억5천만원.지금까지 국내 경매에서 최고가에 팔린 박수근 그림은 2002년 5억5백만원에 낙찰된 '아이 업은 소녀'였다.
김환기 화백의 대표작인 '달과 새'(변형 40호)도 경매에 출품된다.
>
1963년작인 이 그림은 섬세하게 배치된 색채가 아름답고 두텁게 쌓아올린 마티에르가 돋보이는 수작이다.
고미술품으로는 해외환수 문화재인 '금동여래입상'과 '평생도'가 주요 출품작이다.
통일신라시대에 제작된 '금동여래입상'은 왼쪽 손에 약병을 들었던 흔적이 있는 관음보살상이다.
1985년 도쿄에서 발간된 '한국금동불연구'에 수록된 불상으로 전체적인 조형과 표현력이 뛰어나다.
대좌(臺座)와 광배(光背)가 유실된 게 흠이다.
예정가는 1억2천만∼1억5천만원.
조선시대 수묵채색화인 '평생도'는 높은 벼슬을 지낸 사람의 일생 중 중요 장면을 그린 기록화다.
출품작은 8폭에 사대부의 돌잔치,과거 급제,지방 수령으로 부임하는 장면,벼슬살이,회갑연 등을 짜임새 있게 배치했다.
예정가는 4억∼5억원.이번 경매에는 이밖에 근·현대미술품 55점과 고미술품 75점이 출품된다.
(02)395-0330
이성구 미술전문기자 sklee@hankyung.com
박 화백이 1962년 제작한 '노상'은 3호 크기로 구성이 안정되고 조형성이 뛰어난 데다 상태도 양호하다.
예정가는 4억5천만원.지금까지 국내 경매에서 최고가에 팔린 박수근 그림은 2002년 5억5백만원에 낙찰된 '아이 업은 소녀'였다.
김환기 화백의 대표작인 '달과 새'(변형 40호)도 경매에 출품된다.
>
1963년작인 이 그림은 섬세하게 배치된 색채가 아름답고 두텁게 쌓아올린 마티에르가 돋보이는 수작이다.
고미술품으로는 해외환수 문화재인 '금동여래입상'과 '평생도'가 주요 출품작이다.
통일신라시대에 제작된 '금동여래입상'은 왼쪽 손에 약병을 들었던 흔적이 있는 관음보살상이다.
1985년 도쿄에서 발간된 '한국금동불연구'에 수록된 불상으로 전체적인 조형과 표현력이 뛰어나다.
대좌(臺座)와 광배(光背)가 유실된 게 흠이다.
예정가는 1억2천만∼1억5천만원.
조선시대 수묵채색화인 '평생도'는 높은 벼슬을 지낸 사람의 일생 중 중요 장면을 그린 기록화다.
출품작은 8폭에 사대부의 돌잔치,과거 급제,지방 수령으로 부임하는 장면,벼슬살이,회갑연 등을 짜임새 있게 배치했다.
예정가는 4억∼5억원.이번 경매에는 이밖에 근·현대미술품 55점과 고미술품 75점이 출품된다.
(02)395-0330
이성구 미술전문기자 s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