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파워텍, 중동에 電柱 공장..총 2천만弗 투자 6월착공


보성파워텍(회장 임도수)이 카타르 도하에 전력 관련 기자재 생산공장을 짓고 중동시장 개척에 나선다.


보성파워텍은 최근 카타르 국책은행인 카타르산업개발은행과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현지공장에는 카타르산업개발은행 1천8백만달러,보성파워텍 2백만달러 등 총 2천만달러가 투자되며 오는 6월 착공에 들어가 2006년 3월부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2만평의 부지에 들어설 현지공장에서는 조명용 철주와 배전용 전주 등을 연 4만? 생산해 카타르 등 중동지역에 팔기로 했다.


보성파워텍은 생산공정에 필요한 장비와 각종 특허를 비롯 제조원천기술을 합작법인에 제공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보성파워텍은 합작법인에서 연간 매출액의 2%를 기술로열티로 받는다.


또 보성파워텍은 카타르산업개발은행측의 요구로 합작법인의 사장과 공장장 및 영업담당 임원을 파견해 경영정상화가 될 때까지 직접 경영하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카타르에 합작공장을 설립하기로 함에 따라 향후 중동시장 선점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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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