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그리스도교회 한국선교 50년 행사 다채

말일성도 예수그리스도교회가 오는 8월 한국선교 5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를 연다. '모르몬교'로 알려진 예수그리스도교회는 세계 1백60여개국에 1천2백만명 이상의 신자가 있고 미국에선 가톨릭·남침례교·유대교·감리교에 이어 다섯번째로 규모가 큰 교단이다. 제프리 존스 전 주한미국상공회의소장,하일(로버트 할리) 국제변호사,신호범 워싱턴주 상원의원도 이 교회 회원들이다. 한국에는 한국전쟁에 참전한 미군들을 통해 처음 알려졌고 1955년 8월2일 한국을 선교지역으로 선포하면서 공식적으로 들어오게 됐다. 첫 한국인 신자는 미국 코넬대에서 유학했던 김호직 전 문교부 차관.지금은 전국 1백50개 교회에 8만명의 신자가 있다. 그리스도교회는 한국선교 50주년을 기념해 오는 7월30일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지금까지 한국을 다녀간 선교사들(총 5천여명)이 다시 한국을 찾는 '귀환선교사 모임'을 갖고 합창단과 오케스트라 뮤지컬 등 1천5백여명이 출연하는 대규모 '문화의 밤' 행사를 연다. 이어 8월2일에는 메리어트호텔로 각계 인사를 초청해 축하 리셉션을 가질 예정이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