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신설법인 환란후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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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여파로 작년 신설된 법인 수가 외환위기 이후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전국 8대 도시(서울 수원 및 6대 광역시) 기준 작년 신설법인은 3만2백30개로 전년에 비해 3천2백67개 감소했다.
이는 지난 98년의 2만95개 이후 가장 적은 숫자다.
그동안 8대 도시의 신설법인 수는 △99년에 3만7백1개 △2000년에 4만1천4백 △2001년 3만9천6백9개 △2002년 3만8천9백72개 △2003년 3만3천4백97개 등 해마다 3만∼4만개를 유지해왔다.
이와 함께 작년 전국 부도업체 수(개인기업 포함)는 전년보다 8백63개 줄어든 4천4백45개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 12월 중 전국 부도업체 수는 4백13개로 전달보다 61개 늘었고 전국 어음부도율은 0.05%로 전달과 같았다.
또 창업 수준을 가늠하는 8대도시의 부도법인 수에 대한 신설법인 수 배율은 12.2배로 전달의 15.2배에 비해 저조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