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이건희 회장, 전경련 회장 수락 입장 유보

앵커)) 지난 주 전경련 회장단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차기 회장에 추대된 이건희 삼성 회장이 자신의 명확한 입장을 유보했습니다. 전경련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조성진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이건희 삼성 회장의 차기 전경련 회장직 수락 여부가 명확히 결론 나지 않았습니다. 전경련 회장단은 오늘 오후 3시 승지원을 공식 방문해 이 회장이 전경련 차기 회장직을 맡아줄 것을 공식 요청했지만, 이 회장은 우선 이에 대해 고사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건희 회장은 건강 상의 이유와 삼성 경영에 충실할 뜻을 비치며 맡지 않을 뜻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전경련 회장단이 정부와 재계의 화합차원에서 재계 1등 그룹인 삼성의 이회장이 맡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과, 회장단에서 적극 보좌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이 회장이 맡아줄 것을 재차 수락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건희 회장은 신중히 검토하겠다는 말로 자리를 마무리하며 명확한 입장 표명을 유보했습니다. 현명관 부회장은 이 회장이 수락을 완전히 거부한 것은 아니라고 판단한다며, 추후에 이 회장의 입장을 다시 물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는 강신호 전경련 회장, 현명관 상근 부회장과 송인상 효성그룹 고문, 김준성 이수화학 명예회장, 이용태 삼보컴퓨터 명예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허영섭 녹십자 회장 등 8명이 동행했습니다. 전경련에서 와우TV 뉴스 조성진입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