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주] 동원금융지주 ‥ 한투증권 인수 임박
입력
수정
동원금융지주 주가가 24일 한국투자증권 인수가 임박했다는 기대감으로 날개를 달았다.
올해초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던 1만원선을 가볍게 뛰어넘은데 이어 최근 이틀 연속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동원금융 주가는 전주말보다 3.24% 오른 1만1천1백50원에 마감됐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한투증권 인수 협상이 차질없이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인수가 확정되면 동원금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증권도 동원금융의 한투증권 인수가 오는 3월 이전에 마무리될 것으로 내다봤다.
굿모닝신한증권은 동원금융이 한투를 인수하면 △외형 확대를 통한 경쟁력 강화 △자산운용 및 투자신탁업을 통한 성장성 제고 △금융상품 제조에 강한 동원증권과 유통에 강한 한투증권의 시너지 효과 등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실제 동원금융 자회사인 동원증권과 한투증권이 결합하면 작년 9월말 현재 수익증권 판매잔액이 20조2천억원에 달해 삼성증권(17조2천억원),LG투자+우리증권(7조7천억원) 등을 제치고 업계 1위로 올라서게 된다.
주식위탁수수료 시장점유율도 7.4%로 LG투자+우리(9.6%),삼성(8.2%),대우(7.5%)와 함께 '4강체제'를 구축할 것이 확실시 된다.
주가도 기업가치 대비 저평가돼 있다는 평가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작년 2분기(2004년 9월말) 실적 기준으로 동원금융지주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6배에 불과,삼성 LG투자 대우 대신 현대 등 5대 대형증권사 평균(0.9배)보다 낮다고 분석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