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아파트 7만가구 육박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미분양 아파트가 7만가구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현재 전국 미분양주택수는 69,133가구로 전월보다 6.9%인 4,473가구가 늘어났습니다. 미분양 아파트는 2001년 4월까지 5만가구를 웃돌다 계속 감소해 지난 2002년 6월부터 2003년 11월까지 2만가구대를 유지했지만, 지난해 3배가 늘어난 6만가구를 돌파하는 등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부산과 대구는 지난해 11월 투기과열지구 완화소식으로 분양물량은 증가했지만, 실적이 저조해 미분양이 늘었습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