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추가상승, 열쇠는 외국인

'나홀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주식시장의 상승사이클 지속여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이 제기됐습니다. 노한나 기자가 전합니다. 국내증시에 대한 외국계 증권사들의 부정적 전망이 쏟아지면서 대세상승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국내증권사들이 유동성 확충 등으로 추가 랠리를 기대하고 있는 가운데 아직 추가 상승을 점치기는 조심스럽다는 의견이 제시됐습니다. 교보증권은 실질예탁금 증가 등 개인자금이 증시로 유입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글로벌 유동성이 위축될 수 있다는 점이 부담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동안 글로벌 유동성 팽창에 기여해왔던 헤지펀드에 대한 규제가 2006년부터 시작되는데다 미국의 금리인상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글로벌 유동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입니다. 결국 외국인들의 이머징마켓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국내증시 역시 외국인 수급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분석입니다. 교보증권은 최근 확산되고 있는 IT경기 회복 기대감에 대해서도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경기선행지수와 한국 IT 수출증가율이 계속 둔화되고 있어 IT경기 바닥 확인에 대한 신뢰는 높지 않다고 진단했습니다. 지난 연말부터 최근까지 급등세를 이어온 주식시장. 전문가들은 국내증시 유동성 확충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호전시키고 있지만,외국인 수급이 뒷받침되지 않는 이상 추가상승은 어려울 것이라며 향후 외국인 매매에 주목할 것을 조언하고 있습니다. 와우티비뉴스 노한나입니다. 노한나기자 hnr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