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중기, 아이디어 신제품 잇따라

코브코 영남제분 페티코 등 부산지역 중소기업들이 잇따라 신제품을 출시했다. 2륜(2바퀴) 전기스쿠터를 생산해온 코브코는 근거리 이동용 3륜 전기스쿠터인 '코비Ⅲ' 개발을 끝내고 오는 4월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최고속도가 시속 55km이며 8시간 정도 충전하면 실용 주행거리가 70km에 이른다. 월 충전 전기료가 5천원 미만으로 엔진스쿠터 연료비용의 10분의 1 이하에 불과해 유지비가 크게 절감된다. 특히 2륜 전기 및 엔진 스쿠터에 비해 운전하기가 쉬운 데다 적재함이 달려있어 물건을 운반하기에 편리해 지체장애인과 노약자들이 사용하기에 적당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밀가루와 배합사료 제조업체인 영남제분은 양질의 단백질과 비타민이 함유된 밀배아(밀눈)를 활용한 '배아유'와 '배아식품''선식과 생식' 등 제품을 개발,오는 6월부터 시판에 들어갈 계획이다. 천연 비타민 E복합체인 토코페롤과 생리활성물질인 옥타코사놀,필수지방산인 리놀레산이 함유돼 과자와 국수를 만들 때 사용하면 영양분이 풍부한 건강식품이 될 것이라고 회사측은 말했다. 페티코는 손쉽게 조립이 가능한 장금이 수도연결기를 개발,출시했다. 기존 수도연결기는 드라이버로 죄는 까다로운 구조인 데다 탈착·누수가 빈번한 것과는 달리 이 제품은 여성이 사용하기에도 편리해 끼우고 손으로 돌리면 되는 구조로 플라스틱 제품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