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GS그룹 계열분리] LG그룹 .. 전자·화학 '일등 LG'

LG는 GS의 계열분리를 계기로 전자·화학 중심의 '글로벌 리딩기업'으로 재도약한다는 전략을 마련했다. LG는 GS의 분리로 지주회사 ㈜LG를 비롯 △전자부문의 LG전자 LG필립스LCD LG이노텍 LG마이크론 등 8개사 △화학부문의 LG화학 LG석유화학 LG생활건강 LG생명과학 등 7개사 △통신·서비스부문의 LG텔레콤 데이콤 LG상사 등 21개사로 모두 37개사 체제로 재편됐다. LG는 GS와의 법적 계열분리를 계기로 '일등경영'을 통한 '일등LG' 달성에 주력키로 하고 △세계 일등사업 확대 △핵심인재 확보·육성 △글로벌 톱3 브랜드 달성을 추진축으로 미래성장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구본무 회장은 이와 관련, "사업모델을 확실하게 차별화하는 한편 사업과 전략에 꼭 맞는 핵심인재를 적극 확보하고 육성하는 등 경영 수준을 지금보다 한 차원 높인 '일등경영'을 통해 '일등LG'를 달성해 달라"고 임직원들에게 강력히 주문했다. 이에 LG는 주력사업 분야인 전자와 화학부문에서 세계 일등사업을 대폭 확대하고 미래 대표사업을 육성하기 위해 사업과 인재에 대한 경영시스템을 정비하고 차별화하는데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LG 홍보팀 정상국 부사장은 "GS의 계열분리에도 불구하고 매출액과 시가총액 등에서 기존 위상을 굳건히 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구학 기자 c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