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시세] 서울ㆍ수도권 아파트 봄바람…오름폭 관심

서울 및 수도권 아파트시장에 봄바람이 불고 있다. 아파트값 상승세가 본격화된 것인지 관심이다. 3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지역 아파트값은 강동·강남·송파구 등 재건축 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전 주에 비해 강동구 0.37%,강남구 0.25%,송파구 0.19%씩 각각 상승했다. 서울시의 재건축 활성화 대책 발표 이후 중개업소마다 문의전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강동구에선 고덕3단지 14평형이 전 주보다 1천7백50만원 오른 3억원을,6단지 18평형은 1천만원 오른 3억2천7백50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강북구(0.21%) 은평구(0.14%) 마포구(0.09%) 도봉구(0.07%)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신도시 아파트값은 전 주보다 0.04% 떨어졌지만,분당 일산 평촌 등에선 하락폭이 크게 둔화됐다. 수도권에선 의왕(0.22%) 하남(0.17%) 이천(0.14%) 등 11개 지역의 아파트값이 올랐다. 전세시장도 꿈틀대고 있다. 서울에선 강북(0.18%) 동작(0.16%) 마포(0.07%) 구로(0.05%) 등에서 소폭 올랐다. 신도시 전셋값도 평균 0.02% 떨어지는 데 그쳐 하락폭이 둔화됐다. 특히 분당의 경우 지난주 0.05% 오르면서 작년 5월 이후 처음 상승세로 전환됐다. 중동(-0.17%) 산본(-0.11%) 일산(-0.05%) 평촌(-0.04%) 등은 여전히 약세를 보였다. 수도권에선 하남(1.04%) 용인(0.22%) 수원(0.16%) 부천(0.08%) 시흥(0.06%) 남양주(0.04%) 등의 전셋값이 상승세를 보였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