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체감경기도 기지개…한은 1월 BSI 74

올들어 내수경기가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얼어붙었던 제조업 체감경기도 다소 호전된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한국은행이 국내 2천4백63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1월 중 제조업 업황 경기실사지수(BSI)는 74로 전달(71)에 비해 3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6월 78을 기록한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것이다. 비제조업 업황 BSI도 66으로 전달(65)보다 미미하나마 올랐다. 특히 2월 제조업 업황전망 BSI는 73으로 1월 조사 때(69)보다 4포인트 상승,향후 경기부진이 완화될 것으로 보는 업체들이 다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부문별로는 대기업 업황 BSI가 지난해 12월 83에서 올 1월 86으로,중소기업 역시 65에서 68로 각각 높아졌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