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플렉스로 바뀐 단성사 3일 개관

서울 종로3가에 있는 극장 단성사가 새 단장을 끝내고 3일 재개관한다. 단성사는 1907년 문을 연 이후 1960~70년대 종로3가 극장 전성시대를 이끌었던 영화관.이전에는 대극장과 소극장 2개 관만 운영됐지만 2001년부터 보수작업을 시작해 지상 9층 지하 4층 건물에 총 7개관 1천5백30석을 갖춘 멀티플렉스로 변신했다. 좌석 간격과 휴식 공간을 넓게 확보해 편안하게 영화를 볼 수 있으며 단성사 역사박물관과 각 배급사의 영화 홍보관도 갖췄다. 단성사는 2일 오후 4시 극장 1관과 1층 야외무대에서 영화계 인사 4백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 기념식을 연다. 기념식에는 최민수 허준호 박준규 김희라 황해 황정순 김진아씨가 참석해 핸드프린팅 행사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