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채권금리, 고공행진 지속

(앵커) 어제 급등세를 보이며 4%대에 진입한 채권금리가 오늘은 보합권에 머무르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준호기자 (기자) 채권금리가 한달새 1% 포인트 가까이 급등하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어제 지표 금리인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이 6개월만에 연 4%를 돌파하며 채권시장에 커다란 혼란을 불러온데 이어 오늘 역시 비슷한 수준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오늘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한때 4.03%까지 하락했지만 재차 상승해 4.05%로 올라서는 등 4%대에 안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고채 10년물은 어제보다 하락한 4.80%에 거래되기도 했지만 낙폭을 줄이는 모습이고 국고채 5년물은 어제보다 높게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채권금리가 높은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은 국고채 공급물량 증가와 통안채 발행 증대 등 수급요인이 콜금리 인하 기대 약화, 경기 회복 심리 등과 복합적으로 맞물려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추세적으로 금리가 상승세로 돌아선데다 금리가 안정을 되찾아도 지난해 말 수준으로 내려가기는 힘들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이번달 콜금리 목표가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어서 금리 상승 기조 자체를 되돌리기 어려운 상태라는 평가입니다. 한편, 금융연구원은 한달새 채권금리가 급등하면서 채권시장에서 자금이 급격히 빠져나가고 있다고 진단하며 정부와 한국은행이 급등세를 차단해야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지금까지 와우티비뉴스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