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브리프] 빙그레 순익 349억 … 33% 증가

◆빙그레=신제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보다 7.5% 증가한 5천3백8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4백53억원 및 3백49억원으로 각각 17.4%,33.0% 늘어났다. 회사측은 "작년 여름 기록적인 무더위로 아이스크림 판매가 큰 폭으로 늘어났다"며 "바나나우유 매출이 2003년 8백25억원에서 지난해 1천억원을 넘어서는 등 우유·음류 제품 판매도 호조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INI스틸=지난해 제품 가격 상승에 힘입어 매출액과 이익이 큰폭으로 늘었다. 매출의 경우 사상 처음 5조원을 돌파,전년보다 39.9% 늘어난 5조4백93억원에 달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 6천2백97억원,4천7백90억원으로 49.0%,98.3% 증가했다. INI스틸은 올해 9백10만8천t의 철강제품을 팔아 5조7천4백99억원의 매출을 달성키로 했다. ◆한일건설=작년 매출액은 4천6백15억원,영업이익은 3백3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25.0%,57.9% 증가했다. 순이익은 1백99억원으로 1백15.3% 늘어났다. 회사측은 매출 원가 및 이자비용 감소로 순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보통주 주당 4백50원(우선주는 4백75원)의 배당을 실시키로 했다. ◆동아에스텍=지난해 매출액이 4백70억원으로 전년보다 16%,영업이익과 순이익은 55억원,46억원으로 각각 18.8%,29.9% 증가했다. ◆진흥기업=지난해 순이익이 85억원으로 전년보다 98.7% 불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 3천3백억원,1백9억원으로 1백32.1%,2백72.5% 증가했다. ◆이수화학=유가증권 처분익에 힘입어 지난해 2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흑자전환됐다. 매출액은 6천7백66억원으로 8.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백43억원의 손실을 냈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