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포인트] 중소형주 강세·장기투자자금 유입 주목

연초 이후 주가 흐름과 관련해 다음 세가지 현상을 음미해 보자. 첫째,철광석주(호주 BHP,브라질 CVRD)는 우상향하는데 철강주(닛폰스틸,포스코)는 횡보한다. 둘째,조선주는 우상향하는데 해운주(대만 에버그린,한진해운)는 횡보한다. 셋째,LCD주(대만 AUO)는 상승하는데 D램주(하이닉스,대만 난야)는 횡보한다. 이런 주가 차별화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2006년에도 이익이 증가하느냐 여부다. 시장이 2006년의 실적까지 고려하는 것은 두가지 환경 변화가 바탕에 깔려있다. 첫째 동아시아 시장의 상승 추세 진입 기대감이 본격 확산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둘째 국내 적립식펀드와 연기금 등 장기투자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점이다. 결국 최근 장세를 주도한 두 가지 컨셉트인 '성장'과 '중소형'은 시장의 중기 상승 추세 진입 및 장기 투자 흐름과 맞물린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환율 등의 변수가 남아있어 외국인은 당분간 관망세를 보일 것이다. 시장도 급등보다는 완만한 상승 흐름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