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세제' 그린케미칼, 삼양사와 제휴

포항 소재 친환경벤처기업인 그린케미칼(대표 소재춘)이 설탕으로 만든 주방세제인 '슈가버블'의 내수시장 확대를 위해 삼양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2일 그린케미칼에 따르면 이번 제휴로 국내 대표적 설탕 제조업체인 삼양사는 이 제품의 독점판매권을 확보하게 됐고 그린케미칼은 안정적인 원료공급원 및 판매망 확보로 성장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삼양사는 '슈가버블'을 통해 신유통망 확대와 웰빙사업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삼양사의 세제시장 진출로 그동안 LG생활건강 애경 CJ P&G 등 4개사가 주도해 온 국내 주방세제시장에 지각변동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슈가버블'은 설탕과 올리브유를 주원료로 해 개발된 무독성·무자극성·무공해성 천연세제로 주방세제 세탁세제 섬유유연제 등으로 구성돼 있다. 미국 공인 시험기관으로부터 환경호르몬과 중금속 무검출을 인정받은 이 제품은 아토피 주부습진 등 피부질환 발생 우려가 적어 인기가 높다. (054)251-4611 포항=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