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시황] (2일) 삼성중공업 등 조선주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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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주가지수가 프로그램 매물 부담으로 이틀째 하락했다.
2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25포인트(0.23%) 내린 921.44로 마감됐다.
전날 미국증시 상승에 영향받아 장 초반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8백80억원 이상의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며 하락 반전됐다.
전날 1천억원 이상 순매수했던 외국인은 하루만에 다시 순매도로 돌아섰다.
개인은 3백64억원 매수우위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는 0.20% 내린 49만5백원으로 마감됐고,LG전자(-0.72%) 삼성SDI(-0.45%) 등도 하락세였다.
반면 기술주 가운데 LG필립스LCD(0.23%) 하이닉스반도체(1.56%)는 오름세를 보였다.
국민은행(-2.02%)과 현대차(-1.07%)는 작년 4분기 실적 우려로 인해 비교적 낙폭이 컸다.
5.5 대 1 감자가 결정된 LG카드는 6.57% 급락한 채 장을 마쳤다.
최근 강세를 보였던 삼성중공업(-4.75%) 대우조선해양(-3.77%) 현대미포조선(-0.80%) 등 조선주도 조정을 받았다.
반면 현대해상은 긍정적인 실적전망으로 12% 이상 상승했고,세아홀딩스도 실적 호전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