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최대 실적 잇따라

지난해 경기 침체에도 최근 실적 발표하는 업체들이 최대 실적을 내놓고 있습니다. 동종 업종이 아닌데도 서로 경쟁이라도 하듯 최고의 성적표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이현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이동통신 시장의 3강인 LG텔레콤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매출 3조원과 서비스 매출 2조원 시대를 열었습니다. 매출은 3조2천94억원을 기록해 44.1% 증가했으며, 서비스 매출은 2조2천852억원을 달성해 31.5% 늘어났습니다. 지난해 전체 가입자 대비 25.6% 증가한 순증가입자 124만명을 유치한 데 힘입은 결과입니다. 또 발신통화 기준으로 월 3만원 이상 쓰는 우량고객의 전체 비중이 3.4% 증가한 것도 한몫했다는 평가입니다. 포털업계의 선두주자 NHN도 업계로는 처음으로 연 매출 2천억원대를 달성했습니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각각 38%와 16%씩 늘어났습니다. 이 같은 최고 성적표는 포털 인지도 상승으로 대폭 증가한 배너광고와 검색광고 등의 매출 부분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 전자상거래 부문이 두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며 새로운 수익원으로 자리잡은 데 따른 것입니다. 해운업계의 맏형인 한진해운도 지난해 사상 최고의 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순이익은 역대 최고 수치인 119% 증가해 6457억원을 달성했고, 매출액도 2003년 보다 11% 늘어난 6조2천21억원을 달성했습니다. 이 같은 실적 덕택에 한진해운은 20%의 현금배당을 결정했습니다. 와우티브이뉴스 이현호입니다. 이현호기자 hh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