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부품업체 성우하이텍 실적호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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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투자증권은 11일 자동차부품 업체인 성우하이텍에 대해 "올해 내수경기 회복에 힘입어 작년에 이어 실적 호전 추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매수' 의견을 내놓았다.
이 증권사 최대식 연구원은 "부품·설비 수출이 크게 늘어난 데다 해외 법인의 로열티 수입도 증가해 지난해 추정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면서 "올해도 수출이 호조를 나타내고 내수경기도 회복될 전망이어서 실적 개선을 기대할 만하다"고 전망했다.
특히 현대자동차의 생산량 확대와 GM대우의 신차(M-200) 출시,기아자동차의 뉴스포티지 생산 본격화 등이 실적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계열사 아람마트를 매각할 경우 예상되는 지분 처분 이익도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됐다.
최 연구원은 "성우하이텍 자회사인 성우금속코일센타가 지분 50%를 갖고 있는 아람마트 매각을 위한 실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매각 성사 때엔 지주회사로서 안고 있던 주가 할인 요인이 해소되고 매각 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CJ투자증권은 주가 상승 여력을 감안,현재 2천6백원인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