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를 알차게] 학습지시장 화두는 '다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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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학습지 시장의 화두는 다양성이다.
학교 공부를 도와주는 학습지부터 창의력을 길러주는 학습지,문제해결 능력을 길러주는 학습지까지 종류가 다양해 졌다.
교수법의 변화도 거세다.
학습지 교사가 1주일에 1∼2번 가정을 방문해 아이들의 진도를 봐주는 방식에서 공부방,온라인 등을 적극 활용한 상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천편일률적이던 학습지 업체들의 교육서비스도 점차 차별화되고 있는 추세다.
대교는 올해 문제해결 능력을 키워주는 데 주안점을 둔 교육상품인 '퓨처키즈'를 출시했다.
퓨처키즈는 학습자 중심의 테마형 커리큘럼으로 꾸며졌으며 각 지역에 있는 학원에서 특정 프로젝트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예를 들어 '어린이 도시계획가'라는 특정 주제가 주어지면 아이들이 이 주제에 대한 의견을 내놓고 토론을 통해 도시계획과 관련된 과제를 해결한다.
퓨처키즈의 학습 대상은 만6세∼초등학생이며 주1회 학생들이 학원을 방문,70분 동안 수업을 받는다.
대교의 퓨처키즈 학원은 현재 서울에만 3개가 있으며 올해 말까지 20개로 늘어날 예정이다.
금성출판사가 운영하는 푸르넷 공부방은 아이가 교사의 집을 찾아오는 방식으로 수업이 이뤄지는 것이 특징.
주1회 방문해 10분 정도 체크만해주는 교사 방문형 수업보다 수업 시간이 길다.
전과목 학습지인 '초등푸르넷'을 교재로 주4회 매회 40분 이상 교사가 아이들을 수준과 적성에 따라 집중 지도한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푸르넷공부방 통합시스템'이라는 온·오프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회원들은 푸르넷 사이트를 통해 금성출판사가 제공하는 모든 교육콘텐츠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
교원의 '빨간펜'은 학습지도교사가 아예 없다.
대신 온라인과 전국의 학원망을 적극적으로 이용해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학습지 교사는 온라인으로 강의를 진행하며 전국 회원들을 대상으로 매월 모의고사를 실시해 회원 개개인의 전국 석차와 성적 통계치를 제공한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