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켓이슈] 한국타이어, 2010년 세계 5위 도약

[앵커] 한국타이어가 올해 전략적으로 판매할 신제품 블랙버드 V2를 발표했습니다. 이자리에서 조충훈 사장은 2010년까지 세계 5대 타이어 업체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밝혔습니다. 오늘 발표된 타이어 신제품은 어떤것입니까? [기자] 한국타이어는 고객의 안전운행을 위해 제동거리 성능과 빗길주행성능을 대폭 향상시킨 타이어를 발표했습니다. 이번에 출시한 블랙버드 V2는 중형 승용차 타이어 시장을 겨냥해 출시한 것으로 특허출원한 하이그립실리카컴파운드를 세계 최초로 적용해 젖은 노면과 빗길에서 탁월한 제동력을 발휘한다고 회사측은 밝혔습니다. 자체 테스트 결과 빗길 주행시 안전운전의 척도인 타이어와 노면의 접지면적이 2배 이상 증가되어 기존 제품보다 마른 노면 및 젖은 노면에서 제동력이 10%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또한 한국타이어는 이날 블랙버드V2 이외에도 럭셔리 프리미엄 스포츠차용 타이어 벤투스S1 evo도 동시에 출시해 한국타이어는 종합타이어 메이커로서 풀라인업을 갖추게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로써 한국타이어는 가격경쟁력뿐만아니라 품질면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력을 갖추게 됐다는 평가입니다. [앵커] 이러한 획기적인 제품을 바탕으로 한국타이어의 성장을 이끌겠다는 것인데 회사의 비전을 어떻게 제시했습니까? [기자] 조충훈 사장은 제품발표회에 이어 가진 간담회에서 오는 2010년까지 세계 5위 타이어 업체로 도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조충훈 한국타이어 사장 “ 글로벌화를 통해 해외 현지생산을 많이 늘려야 겠고 앞으로 중국시장에서 1위를 유지하게 되면 자연히 5년후면 5위정도의 회사가 될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양적으로 5위는 의미없는 숫자에 불과하고 우리의 비전은 질적성장, 소위 말하는 고객의 사랑을 받고 수익을 올려 종업원과 사회에 이익을 환원하는 기업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타이어 업계가운데 가장 수익력이 좋은 회사를 만들자는 것이 우리 비전입니다.” [기자] 조충훈 사장은 현재 중국 현지법인에서 생산된 제품이 승용차타이어에서 1위를 하고 있으며 완성차, 애프터마켓모두 1위를 유지한다는 전략입니다. 또한 세계 타이업계 평균보다 2배 높은 연 6%대의 성장율을 통해 현재 2조6천억원인 국내외 매출을 오는 2010년에는 3조 6천억원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해외 현지 생산 확대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기자] 현재 한국타이어의 해외 생산기지는 중국입니다. 그러나 타이어가 물류비와 현지 조건에 맞는 제품개발능력이 경쟁력을 좌우하고 있어 한국타이어도 유럽시장을 겨냥한 동유럽 생산공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충훈 한국타이어 사장 “ 현지생산을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중부 유럽에 생산공장을 가지기로 결정했습니다. 현재 3개의 중부유럽국가와 입지선정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데 2년내에 현지생산판매할 예정입니다. 상대국에 제시한 투자규모는 5억달러로 초기어 3억달러를 투자하고 이후 2억달러를 추가투자할 계획입니다.” [기자] 조충환 사장은 현재 헝가리, 폴란드, 슬로바키아 등 3나라가운데 공장부지를 확정할 예정이며 오는 2007년 가동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유럽의 생산현황을 살펴가며 북미 현지생산도 검토하고 있다고 덛붙였습니다. [앵커] 올해 한국타이어 영업목표는 어떠합니까? [기자]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매출액 1조8천558억원, 영업이익 2,252억원, 순이익 1,667억원으로 매출액 10.7% ,순이익은 64.2% 증가한 사상 최대의 실적을 거뒀습니다. 지난달 26일 한국타이어는 올해 매출액을 2조66억원, 영업이익은 2,469억원, 순이익 1,832억원의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할 때 매출액은 8.1%, 영업이익 9.6%, 당기 순이익은 9.9% 각각 늘어난 것입니다. 특히 한국타이어는 올해 수출가격을 10%가량 인상할 방침인데 이는 원재료가격의 상승분 보다 높은 것입니다. 이에따라 해외시장에서의 브랜드 인지도가 올라감에 따라 본격적으로 제값받기에 나서겠다고 한국타이어는 강조했습니다. 김경식기자 k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