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삼성전자 동탄 반도체 공장부지..분양가 분할납부 검토

정부는 경기도 동탄 반도체 공장부지(16만7천평) 분양가격을 인하해달라는 삼성전자의 요청과 관련,삼성전자가 토지공사에 부지대금을 6년8개월 또는 10년 이상으로 나눠 납부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는 14일 오후 중앙청사에서 재정경제부 산업자원부 건설교통부 감사원 등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갖고 공장 부지 가격(평당 2백22만5천원)을 깎아주지 않는 대신 매각 대금을 장기간에 걸쳐 나눠 내도록 허용하는 것을 골자로 한 동탄 반도체 부지 매각권고안을 협의했다. 정부가 검토 중인 부지대금 납부기간은 6년8개월 또는 10년 이상 등 두가지 방안이다. 그러나 이 자리에서 건설교통부는 한국토지공사의 재정 악화를 초래한다는 이유로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최승욱·강황식 기자 sw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