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부문 외국인 투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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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IT(정보기술) 위상이 크게 높아지면서 IT 부문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해 IT 부문의 외국인 직접투자(FDI)는 전체 외국인 투자 127억7천만달러 가운데 32억달러로 전체의 25%를 차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외국인 IT 투자액이 50억달러를 기록한 2001년 이후 최대치로 휴대전화 단말기와 반도체 등 국내 IT가 세계 최고 수준에 이른 점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IT 외국인 투자는 2002년 6억3천만달러로 전체의 6%에 불과했으며 2003년에도10억달러를 기록, 전체 투자의 15%에 그쳤다.
부문별로는 휴대전화 단말기 등 정보통신기기가 28억1천232만8천달러로 전체의87.8%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소프트웨어(S/W) 3억3천947만8천달러(10.6%), 정보통신 서비스 5천119만6천달러(1.6%) 등의 순이었다.
국가별로는 일본이 13억9천904만6천만달러로 전체의 43%를 차지, 가장 많았으며이어 유럽연합(EU) 9억7천836만달러(30.5%), 미국 4억998만3천달러(12.8%) 등의 순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