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화학 강세 "바이오주+실적 개선"

이수화학이 바이오주로 부각되면서 7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수화학은 오후 1시23분 현재 어제보다 650원 5.73% 오른 1만 2,000원에 거래돼 지난 2일 이후 51%의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수화학의 상승세 배경은 실적 개선 재료와 최근 줄기세포 테마 부각과 더불어 바이오주로 관심을 받고있기 때문입니다. 한 애널리스트는 이수화학이 80년대부터 생명공학 분야에 투자해왔고 올해부터 성과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바이오의약 가운데 가장 시장규모가 큰 면역치료제 분야에 집중하고 향후 자회사 또는 투자회사에서 연구개발과 판매를 맡고, 이수화학에서 생산을 담당할 수 있는 유기적인 시스템을 갖췄다는 점도 매력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수화학의 생명공학 관련 자회사는 이수옙시스와 이수유비케어가,투자회사중 생명공학과 관련된 회사는 선바이오(6.71%)와 영국 Scancell (7.35%). 업계는 이 가운데 이수옙시스와 이수유비케어가 생명공학분야에서 성과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수옙시스는 연세의료원과 이수화학이 지난 2001년 합작으로 설립한 암치료 전문 바이오벤처기업. 지난해에는 항체신약개발을 추진 중인 이수화학 생명공학사업부와 통합해 이수그룹 내 바이오사업을 주도할 정도로 성장했다라는 평가입니다. 이수유비케어는 유비케어에서 사명을 변경한 이후 기존 EMR(전자 차트)사업 성장과 구조조정 효과로 흑자전환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증권사 한 애널리스트는 줄기세포주 테마로 이수화학의 생명공학 자회사도 관심을 모으고 있지만, 주가와 연결짓기 위해선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서울증권 백관종 연구위원은 이수화학의 영업이익이 지난해 4분기를 기점으로 올해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하고 주당 5백원 가량의 배당이 기대된다고 평가했습니다. 류의성기자 esr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