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 특1급호텔 짓는다..210실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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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서구 중앙공원에 광주지역 최초의 특1급 호텔 건립을 추진한다.
16일 광주시에 따르면 서구 풍암동 중앙공원에 오는 2008년 10월 완공 목표로 2백10실 규모의 특급호텔을 지을 사업자를 공모하기로 하고 22일 민자유치 공고를 낼 예정이다.
광주시는 이를 위해 중앙공원부지 88만여평 중 1만5천평을 자연녹지로 용도변경키로 했다.
특히 호텔내에 문화관광부의 허가를 받아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설치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광주시 도시공사가 사업시행자를 맡아 5월 중순까지 희망사업자 신청을 받아 심사를 거쳐 사업자를 선정한 뒤 올해말 또는 내년초 착공할 예정이다.
이 호텔이 지어지면 오는 9월 개관할 광주전시컨벤션센터의 국제행사 유치와 함께 대규모 관광단 유치에도 한몫을 해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호텔이 건립될 중앙공원에는 풍암저수지가 있고 광주공항까지 제2순환도로를 이용할 경우 승용차로 15분 가량 소요되는 등 경관과 접근성이 뛰어나 특급호텔 최적지가 될 것"이라며 "현재 2∼3개 업체가 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추진전망도 밝다"고 밝혔다.
현재 광주시에는 특2급인 프라도호텔(97실)과 프린스호텔(74실),1급인 무등파크호텔(1백10실)과 신양파크호텔(87실) 등 총 22개 호텔이 있으나 특1급 호텔은 없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