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FB,"미·유럽투자자..증시 완만하게 낙관"

미국과 유럽투자자들이 증시에 대해 완만하게 긍정적 입장을 취한 가운데 아시아 증시는 비중을 줄여 놓은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CS퍼스트보스톤증권의 글로벌 주식전략팀은 최근 미국·유럽 투자자들 만남에서 회사채대비 주식이 싸고 단위당 인건비 비용 추이 등을 고려해 기업이익도 지지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미국투자자들이 일본에 대해 낙관론을, 영국 증시에 대해서는 부정적 견해를 갖고 있다고 설명. 아시아 증시에 대해 미국과 유럽투자자 모두 금리상승과 달러강세에 따른 취약성(캐리트레이드 해소 불안감)을 감안해 주식비중을 상당히 가볍게 해놓은 것으로 파악했다. 한편 업종별로 유릴리티와 원자재에 대해 매수 포지션을 동일하게 취해 놓은 매우 독특한 투자조합을 발견했다고 지적했다.지난 10년간 두 업종이 동시에 시장을 상회했던 경우는 18%에 불과한 것을 감안할 때 이색적이라고 언급. 이에 대해 CS는 "투자자들이 중국발 원자재 수요만을 고려하고 있으나 중국외 지역의 수요 추이도 감안해여 한다"고 충고하고"중국의 투자증가율이 상당히 감속돼 있으며 철강은 오히려 중국의 수출 가능성까지 나오고 있다"고 조언했다. 유틸리티의 경우 유럽 발전업체들의 과다한 이익창출로 규제 위험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