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국내 대형 할인점 판매액 20조원 돌파

지난해 국내 대형 할인점의 판매액이 20조원을 넘어서며 외형면에서 백화점을 큰 차이로 따돌리고 유통분야의 대표주자 자리를 확고히 했다. 16일 통계청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대형 할인점 판매액은 21조4천335억원에 달해 전년의 19조5천85억원보다 9.9% 증가했다. 할인점 판매액은 지난 2000년 10조5천49억원으로 10조원대를 돌파한 이후 불과4 년만에 배로 성장했다. 이에 반해 백화점 판매액은 지난해 16조5천37억원으로 전년의 17조2천517억원에 비해 4.3% 줄어 2003년의 3.1% 감소에 이어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하며 2001년(16조3천637억원) 수준으로 회귀했다. 이에따라 지난해 할인점과 백화점간의 판매액 격차는 거의 5조원에 육박해 지난2003년 할인점이 백화점을 판매액에서 2조원 이상으로 처음 추월했을 때보다 그 격차가 더욱 커졌다. [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