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ㆍ입학 축하해] 바퀴달린 가방 '불티'‥전동연필깎이ㆍMP3도 인기

시대가 변하면서 선물도 많이 바뀌었다. 예전 학창시절에 즐겨 쓰던 제품들이 자동화된 첨단제품으로 바뀌고 있다. 특히 졸업·입학선물의 '단골'이었던 사전 앨범 등은 디지털기기의 등장으로 점차 자취를 감추는 추세다. 디앤샵(dnshop.com) 등 인터넷쇼핑몰들도 첨단·자동화 제품 위주로 졸업·입학용 선물을 마련,판촉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영어공부를 시작하는 중·고등학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선물은 전자사전.책가방 무게를 줄일 수 있고 쓰기에 편리한데다 부가기능이 속속 추가되고 있어 졸업·입학선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카시오의 'EW-K3500'(29만5천원)은 영한사전은 물론 한일,일한 사전기능을 함께 갖춘 제품으로 은색의 깔끔한 색상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학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MP3플레이어 제조업체인 아이리버의 '딕플 D10'(27만9천원)은 전자사전기능에 MP3플레이어 기능을 추가했다. 이 제품은 FM라디오 송신은 물론 보이스 레코더 기능까지 탑재,첨단 디지털기기에 능숙한 청소년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초등학생 선물용 연필깎이도 소형화·자동화되고 있다. 산요의 '헬로키티 전동연필깎이 PSN-KT10(2만9천원)'은 전동연필깎이로 손바닥만한 크기로 휴대하기 간편한 게 특징이다. 성장기 초등학생용 선물로 바퀴 달린 가방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디앤숍 등 인터넷쇼핑몰이 판매하는 '바퀴가 나오는 가방 랜딩팩(6만9천원)' 등 신제품은 바퀴보다 가방위치를 높게 해 고장이 적고 가방속 내용물이 안전하게 보관되도록 만들어졌다. 활동량이 많은 개구쟁이 초등학생 선물로는 제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