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분양시장 가이드] 서울지역 아파트 : 역세권 '집들이' 아파트

올 3∼5월 사이 서울지역에서 1만3천가구가 넘는 아파트들의 입주가 이뤄진다. 분양 당시 높은 청약률로 화제를 모았던 단지들의 집들이가 대거 이뤄져 실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가격조정이 가능한 데다 당장 입주할수 있다는 점에서 실수요자들이 내집마련의 기회로 활용할만하다. ◆4월에 입주단지 대거 몰려 업계에 따르면 3월에 3천94가구,4월에 7천7백81가구,5월에 2천9백18가구 등 모두 1만3천여가구의 입주가 다음달부터 시작된다. 4월에는 8천가구 가까이 집중된다. 봄철 입주단지의 절반 이상이 4월에 몰려있는 셈이다. 3월부터 입주하는 대부분 단지들이 5백가구 미만의 소형단지들이 주류를 이루는 것과는 달리 4월에는 1천가구 이상 대형단지들이 몰려 있다. 강서구 내발산동 우장산현대타운(2천1백98가구),성북구 길음동 길음푸르지오(2천2백78가구),길음동 북한산대림e-편한세상(1천8백81가구) 등 3개 단지의 입주가 4월에 한꺼번에 집들이를 시작한다. 3월에 입주하는 모든 단지들은 5백가구 이하 규모다. 하지만 입지여건들이 뛰어난 단지들이 눈에 띈다. ◆염창동 한화꿈에그린 강서구 염창동 도시가스부지에 지어진 아파트로 25~44평형 등 모두 4백22가구다. 마곡택지지구와 가까워 발전가능성이 높다. 오는 2007년 개통예정인 지하철7호선 '도시가스역'이 걸어서 3분거리의 역세권단지다. 올림픽대로,양화대교를 이용하기 수월하다. 입주를 앞두고 가격은 강보합세다. 28평형이 3억2천만원,33평형이 3억7천만원선이다. ◆우장산현대타운 화곡저밀도지구 1주구를 재건축한 강서구 내발산동 우장산현태타운은 모두 2천1백98가구다. 평형은 23~47평형으로 구성돼 있다. 지하철 5호선 발산역이 단지 바로 앞에 있는 역세권단지다. 단지 뒤편으로 우장산공원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현재 시세는 23평형을 제외하고 1억원 정도의 웃돈이 붙어있다. 32평형은 3억7천만~4억3천만원,47평형은 5억8천만~6억5천만원선이다. ◆여의도 롯데캐슬엠파이어 여의도 백조아파트 재건축사업을 통해 지어지는 주상복합아파트다. 2개 동에 4백6가구 규모로 평형은 43~96평형으로 이뤄졌다. 지하철5호선 여의도역과 여의도공원이 걸어서 7분 이내 거리다. 50평형대 이상은 한강조망이 가능하다. 서강대교,마포대교,원효대교를 이용해 도심진입을 하기 수월하다. 현재 시세는 43평형이 6억~6억8천만원,63평형이 9억5천만원선이다. ◆삼성동 중앙하이츠빌 강남권에선 대한주택공사 연구소부지에 지어진 이 단지가 주목받고 있다. 25~58평형 모두 2백98가구로 단지규모는 비교적 작다. 하지만 7호선 청담역까지 걸어서 5분거리의 노른자위에 위치해 있다. 시세는 25평형이 4억5천만~5억원선이며 32평형은 6억~7억원선이다.